다음달 1일 시의회서 최종 확정
천안시가 44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 천안시 제공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4400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 편성과 민선 8기 출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회계 3700억원과 특별회계 700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 재원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증가분 1150억원, 지방교부세 정산분 등 334억원, 조정교부금 167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 증가분 1484억 원, 2021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및 국·도비사용잔액 등 보전수입 증가분 660억원 등이다.
주요 예산은 △천안사랑상품권 할인 판매 보전금 86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7억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37억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지원 24억원 △시내버스 스마트 승강장 설치 4억원 등이다. 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및 소하천 정비사업 203억원 △공동주택 지원 사업 4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박상돈 시장이 지난 1일 주문한 ‘건전 재정’ 전환 주문에 동남구청사복합개발사업 등 4개 사업에 대한 358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2차 추경을 통한 2022년도 천안시의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2조 3300억원, 특별회계 6000억원이다.
이명열 천안시 예산법무과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 삶과 밀접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코로나19 대응이 빚어낸 지방채 규모는 줄이는 건전 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 강화를 기조로 전략적 재정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52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9월 1일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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