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고르느라 정신없는 틈’ 노린 70대 상습 소매치기 ‘체포’
  • 이병석 기자
  • 입력: 2022.08.20 11:36 / 수정: 2022.08.20 11:36
사진(이미지)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 픽사베이
사진(이미지)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 픽사베이

[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장 보러 시장을 찾은 사람들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전통시장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7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지난 8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소매치기를 저지른 혐의다.

A씨는 피해자들이 물건을 고르느라 정신이 없는 틈을 노려 장을 보던 60대 여성 B·C씨의 지갑과 귀금속 등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 회로(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탐문한 결과, 장날마다 자주 보이는 이상한 사람이라는 정보를 얻어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경찰은 장이 열리는 18일, 시장에서 잠복 중 범행 직후 달아나던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과거 동종 전과로 복역하다 지난 4월경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 경찰은 A씨가 누범 기간에 동종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또 다른 여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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