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추경보다 20.2% 증가한 6555억원 편성, 6000억 예산 시대 개막
심민 임실군수. /임실군 제공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역대 최대규모의 6500억원 예산 시대를 열면서 민선 8기의 희망찬 청신호를 밝혔다.
19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총 6555억원으로 편성해 임실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두 번째로 편성된 이번 추경예산은 지난 3월 1회 추경예산 5452억원보다 1103억원(20.2%)이나 껑충 뛴 수치이자, 역대 첫 6000억원을 돌파한 대기록이다.
분야별 세출 증가 내역에 따르면 문화및관광분야가 19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환경분야 178억원, 국토및지역개발분야 147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125억원, 공공질서및안전분야 104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민선 8기 군정 과제 실현을 위한 중점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먼저 코로나19의 재확산 극복을 위해 재난기본소득, 코로나19 입원‧격리자를 위한 생활지원비, 격리입원 치료비 등 65억원을 편성해 군민과의 고통 분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농민과 취약계층의 안정적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한 임실군 자체 공익직접지불제사업 14억원, 농산물 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비료가격 안정지원사업 14억원,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안정지원 5억원, 저소득층 긴급생활지원금 10.7억원, 버스 및 택시기사 소득안정자금 지원 4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섬진강 에코뮤지엄 진입 및 연계도로 조성 37억원과 임실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24억원, 치즈팜랜드 관광기반조성 17억원, 옥정호 경관조성 16.5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이어 도로정비 및 확포장사업 15억원, 성수산 관광개발사업 12억원, 분만산부인과 신규설치 10억원, 오수 의견관광지 정비사업 10억원, 옥정호 출렁다리 경관 및 안전시설 설치 10억원 등이다.
이로써 임실군은 심 민 군수의 첫 군정을 잡은 민선 6기 취임 당시 불과 2880억원대 였던 예산을 민선 7기 5000억원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민선 8기 시작부터 6000억원을 크게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심 군수가 선거기간 내 약속한 임기 내 8천억원 예산실현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사상 최대규모인 6500억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쏟아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민의 행복을 더욱 굳건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민선 8기 임기 내 8000억원 예산 시대를 여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321회 임실군의회 임시회 기간 동안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31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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