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 '포스코 흔들기' 중단 호소
입력: 2022.08.18 16:17 / 수정: 2022.08.18 16:17
18일 오전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들이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18일 오전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들이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더팩트ㅣ포항=안병철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지주사 설립 이후 일부 시민단체의 시위 등으로 직원 사기 저하를 호소하며 거리로 나섰다.

포항제철소 6개 부서 800여 명의 직원들이 지난 16일부터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과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와 인간 띠잇기 행사를 갖고 '포스코 흔들기'와 과도한 비방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18일 오전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 직원들이 인간 띠잇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18일 오전 포항제철소 파트장협의회 직원들이 인간 띠잇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인간 띠잇기 행사를 주관한 파트장협의회 권충열 회장은 "포항제철소 11개 공장의 일부 라인의 가동을 멈춰야 할 비상상황인데, 포스코에 대한 과도한 비방이 수개월간 지속되면서 직원들의 마음에 큰 상처가 남았다"며 "우리는 포스코 직원이기 이전에 포항시민이다. 서로 편가르기를 해야될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꿈을 같이 키워가야 할 희망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더 이상의 명분 없고 소모적인 갈등과 반목은 우리 모두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며 "포스코가 글로벌 경제 위기의 파고를 넘고 다시 한 번 영일만 기적을 일으킬 수 있도록 상생의 지혜를 함께 발휘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포스코 직원들은 결의대회와 인간 띠잇기 행사 종료 이후 파트장협의회 명의의 입장문을 시민단체에 전달해 전체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