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것 사줄게"…초등생 꼬드겨 포교행사 데리고 간 종교인들
입력: 2022.08.18 16:15 / 수정: 2022.08.18 16:15

경찰, 보호자 감독권 벗어난 행위 고의

북부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북부경찰서 전경./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서 초등학생들을 유인해 종교행사에 데려간 종교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 18일 낮 12시 50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공원서 초등학생 3명을 유인해 종교시설로 데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종교시설에서는 어린이 포교 행사가 열렸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공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며 꼬드겼다. 이들을 따라가지 않은 초등학생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출동해 아이들을 다시 데리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린이들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으나, 아이들을 데리고 간 행위 자체를 범죄 행위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호자의 감독권을 벗어난 행위가 고의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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