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BNK경남은행이 17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남도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와 BNK경남은행이 손잡고 2024년까지 사회취약계층 1000여 명에게 250억원의 채무를 탕감한다.

경남도와 BNK경남은행은 17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경남 지역의 사회취약계층에게 새출발을 기원하는 ‘부실채권 탕감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대상은 상환능력이 없는 70세 이상 채무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 소멸시효 연장 없이 부실채권을 탕감한다.

올해 229명을 대상 54억 원 규모로 시작해 2024년까지 총 250억여 원 탕감을 목표로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사회취약계층의 짐을 덜어드리는 데 함께 해주신 경남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경남도는 사회취약계층이 새롭게 출발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은 "어려운 도민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BNK는 앞으로도 기업인 등 도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