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선8기 첫 추경 1조7000억 편성…민생경제 회복에 집중 투입
입력: 2022.08.16 16:45 / 수정: 2022.08.16 16:45

인천e음 캐시백 852억원 추가 편성 등 본예산 대비 13% 증가

인천시청 전경 /더팩트DB
인천시청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민선8기 인천시정부가 출범 후 첫 주가경정 예산을 1조7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인천시는 16일 유정복 시장 취임 후 첫 추경 예산으로 기정예산 13조1442억원에서 1조7235억원(13.1%) 증가한 14조8677억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추경 예산을 더 나은 시민 삶을 위해 시민 안전과 복지, 여가생활 등 생활밀착형 사업에 재원을 배분할 방침이다.

우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4917억원을 편성했다.

인천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을 852억원 추가 편성해 예산 규모를 당초 2192억원에서 3044억원으로 늘렸으며, 이달 말인천e음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에 385억원, 운수종사자 한시 지원금 285억원, 저소득층 생계지원 640억원, 코로나19 생활지원금 589억원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809억원을 배정했다.

시는 또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899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비 지원 등 1258억원, 방역체계 보강에 17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향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 600억원 및 재해구호기금 600억원의 재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

시는 편리한 교통환경 구현과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위해 청라지구~북항간 도로 신설 100억원,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 장비 확충 등 교통안전 예산 407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더 많은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급 50억원, 인천유나이티드FC 운영 지원 60억원 등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476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지역산업 활력 제고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으로 만석우회고가교 정비사업(108억원), 제물포역 도시재생사업(33억원) 등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318억원을, 어촌뉴딜 300 사업(51억원) 등 섬 마을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 136억원, 영종 해안순환도로 개설공사 등 도시 기본 인프라 보강에 1349억원을 각각 반영했으며, 기후변화 대응 위한 전기차 보급 등에 3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편성한 올해 첫 추경예산안은 이 달 개회하는 인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사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기 배정과 함께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부진사업은 컨설팅을 통해 집행목표를 달성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역대 최대인 15조원 규모의 예산 운용을 통해 민생경제의 활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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