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은숙 시당위원장…안성민 시의장 만나 무슨 얘기했나?
입력: 2022.08.16 16:23 / 수정: 2022.08.16 16:23

박형준 시장과 조만간 만남 예정 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서은숙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서은숙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 선임된 서은숙(부산진갑지역위원장) 전 부산진구청장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6일 <더팩트> 취재결과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여야 부산 정치권 협치를 논의했다. 실제 시의회 의석수가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 의원으로 다수 구성된데 따른 소통 창구 역할을 시당 차원에서 자처해 야당 의원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어 우철문 부산경찰청장과의 만남에선 경찰국 신설로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민생 치안 서비스 향상 등을 요구했다.

당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박형준 시장과의 만남은 뒤로 미뤄졌다. 다만 서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 항 건립, 지역 소멸과 관련 인구 감소 문제, 고령화 사회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서 '협치 파트너'로서의 유대관계 형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조경태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에 이어 상공계, 종교계 등 각계각층 인사와의 만남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중구 충혼탑과 민주공원을 잇따라 참배하고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또 오륙도연구소의 정상화, 시당 혁신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정당을 위해서 시민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시민을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시민을 위한 정치 행위가 항상 첫 번째 임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위원장은 지난 13일 전체 대의원 투표 결과 50%, 권리당원 투표 결과 50%를 합산한 결과 43.70% 득표율을 얻었다. 그 뒤를 이은 윤준호(37.81%), 신상해(18.49%) 후보를 따돌렸다.

2002년 윤원호 전 국회의원 이후 20년 만에 여성·원외 인사가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자리를 꿰찬 것이다.

그는 당원 중심의 부산시당을 만들어 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유능한 민주당 부산시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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