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첫 추경 1조4600억원 편성
입력: 2022.08.16 15:36 / 수정: 2022.08.16 15:36

민생경제 안정, 일상회복, 그린스마트 도시 조성 중점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1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1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는 올해 본예산 14조2690억원의 10.2%에 해당하는 1조4600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경 편성은 민생경제 안정대책, 일상회복 가속화, 그린스마트 도시 조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대중교통 요금 동결에 따른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에 942억원, 도시철도 재정 지원 929억원, 택시업계 특례보증 200억원이 각각 편성했다.

저소득층 아동 급식비 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노인 급식비 단가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린다.

부산 관광 선결제와 동백전에는 157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동백전 전체 발행 규모는 2조6000억원이며, 명절을 전후해 추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재해구호기금 100억원을 추가로 적립하고 재택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770억원,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지원 66억원 등 치료와 검사강화에 1275억원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위해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자금 914억원과 긴급 고용안정 지원 445억원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사망자 장례 지원비를 1300만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와 함께 1000리 갈맷길과 미세먼지 차단 녹지벨트,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등 15분 도시 조성에 231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간선도로 건설 등 글로벌 허브도시 예산 414억원, 오는 11월 아시아 창업엑스포 개최 등 지산학 창업금융도시 조성 예산 180억원도 마련했다.

연료형 암모니아 기술 실증 플랫폼 구축 등 저탄소 그린도시 예산 243억원과 워케이션 지원센터 등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예산 120억원도 이번 추경에 넣었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계획에 비해 사업 효과가 미흡하거나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은 구조 조정해 지방채를 줄이는 등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추경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해 새로운 시정의 비전과 정책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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