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광복절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요란한 굉음을 내며 도심을 질주한 폭주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도심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하며 교통의 흐름을 방해한 혐의(도로교통법 상 공동위험행위)로 A(20)씨와 B(19)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광복절을 맞아 광주시 남구와 서구, 광산구 일대를 넘나들며 난폭운전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광복절인 이날 오전 1시부터 오전 3시 30분까지 광산구 수완동 등지에서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하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음주·무면허 운전에 대해 확인했으나 이 같은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일제 단속을 벌여 A씨 등 2명 외에도 신호 위반, 인도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사례 16건을 적발했다.
광산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해 A씨 일행의 위법 사항과 폭주 가담 행위자가 더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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