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실종자 수색 이틀째…금강하굿둑까지 확대
입력: 2022.08.15 11:45 / 수정: 2022.08.15 11:45

인력 392명, 헬기와 드론 등 동원...충남 침수 78건, 하천 제방유실 32건 산사태 23건 피해

충남 부여에서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충남경찰청 제공
충남 부여에서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충남경찰청 제공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집중호우로 충남 부여에서 50대 등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시 44분께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1t 트럭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운전자 A씨(55)와 동승자 1명이 실종됐다.

'차가 물에 떠내려갈 것 같다'는 운전자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트럭만 발견됐다.

당국은 수색범위를 실종 지점인 은산천 일대에서 금강과 금강하굿둑까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색 작업에는 소방 187명과 경찰 140명, 육군 32사단 60명, 산림청 5명 등 392명이 투입했다. 헬기 3대와 드론 8대, 구조견 2마리, 보트 4척, 차량 13대도 동원했다.

한편 전날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부여군에는 시간당 11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건물 등이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13일부터 부여 176.7㎜, 청양 186.5㎜ 보령 114.7㎜ 등의 비가 내려 충남지역에 주택상가 침수 78건, 하천 제방유실 32건 산사태 23건이 발생했다. 주민 90여명이 대피했으며, 농작물도 345.6ha가 침수됐다.

현재 충남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충남에 30~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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