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해저터널 시대' 대비 정책 추진 속도 낸다…분산된 관련 업무 통합
입력: 2022.08.12 13:55 / 수정: 2022.08.12 13:55

장충남 군수등 보령 해저터널 방문, 개통 후 변화상 파악등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관련 실무 부서 팀장과 팀원들이 보령시 관계자로부터 보령해저터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남해군 제공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관련 실무 부서 팀장과 팀원들이 보령시 관계자로부터 보령해저터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남해군 제공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관련해 개통 전후에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파악하는 등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해군은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관련 실무부서 팀장과 팀원 10여명이 충남 보령해저터널 현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저터널시대를 대비해 각 팀별로 분산된 해저터널 관련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남해군 실무부서 팀장과 팀원들은 해저터널 공사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난 애로 사항과 필요한 조치 등을 파악하고 연계도로 구축 방안과 민자유치 노하우 및 도시계획 변경, 인접 지자체 간 상생 발전 방안등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갔다.

보령해저터널은 2010년에 착공돼 11년 만에 완공됐다. 개통 후 다양한 민간사업자들이 투자 의향을 타진하고 있으며 실제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해저터널 주변에 대규모 리조트 건설과 해양케이블카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었으며 해저터널 개통의 효과를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젝트도 시도 되고 있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671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조달청에서 입찰공고를 했다. 내년 5~7월께 착공예정이다.

해저터널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종합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주민참여연구단도 이미 발족시켰다.

장충남 군수는 "적기 국비 확보를 통한 조기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저터널 개통 전후에 나타는 장·단점을 파악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성공적 개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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