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망향의 동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6명 영면
충남 천안시가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 천안시 제공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추모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장 추모식이 취소됨에 따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온라인 헌화와 함께 추모의 글도 작성할 수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1991년 8월 14일을 기려 정부가 2017년 법률로 제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현재 천안에 위치한 국립망향의 동산에는 고(故) 김학순·김복동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56명이 영면해 있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더 많은 시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적 진실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림의 날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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