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택시잡기 어려운 까닭은?... 법인택시 16% 개점 휴업
입력: 2022.08.11 10:28 / 수정: 2022.08.11 10:28

천안시 택시난 해소 위한 지원대책 마련

충남 천안시가 택시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택시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택시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개인택시 1450대와 법인택시 752대 등 모두 2202대가 운행 중이다. 그러나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법인택시의 16%가량인 120대가 운행하지 못하고 개인택시도 상당수 코로나19 감염 위험 회피와 기타 사정 등으로 영업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택시 운수종사자 모집 및 처우개선 유도 등 다양한 업계 지원책을 11일 발표했다.

우선 인력난을 겪는 법인택시에는 경영비 절감을 위한 전기·하이브리드 택시 구입을 지원하고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를 위한 각종 행사경비 지원을 확대한다.

또 2021년 종료된 개인택시 양수자금 및 이자 지원사업을 2023년부터 재개하기로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택시 시장 수요 창출 및 확대를 위해 광덕면 지선버스를 대체하는 농촌택시 도입을 해당 주민들과 협의 중이며, 천안사랑카드와 천안행복콜택시를 연계한 10% 캐시백 제공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에 신고하지 않은 개인택시의 임의 휴업이나 법인택시의 휴업에 대해서는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자의적인 휴업을 근절하고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택시업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지역 택시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택시업계의 잘못된 관행은 관련법을 적용해 바로 잡고, 시민이 편안한 택시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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