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정 제동 건 대구시의회… ‘대구시 재정건전화 정책’ 비판
입력: 2022.08.10 15:37 / 수정: 2022.08.10 15:37

"부채를 이유로 재산 매각하면 재정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

대구시의회 이영애, 허시영, 황순자 이태손, 윤권근, 전태선, 김정옥 시의원은 10일 오후 2시 성서행정타운 매각 추진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이영애, 허시영, 황순자 이태손, 윤권근, 전태선, 김정옥 시의원은 10일 오후 2시 성서행정타운 매각 추진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대구시의회 제공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의회가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시 재정건전화 정책’에 대해 반발하며 비판했다.

대구시의회 이영애, 허시영, 황순자 이태손, 윤권근, 전태선, 김정옥 시의원은 10일 오후 2시 대구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성서행정타운 매각 추진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민선 8기 대구시는 재정건전화를 명분으로 시의 공유재산을 무계획적으로 매각하려 한다”며 “부채를 이유로 매번 재산을 매각한다면 시의 재산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부채는 재정계획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지 재산매각을 통해 처리 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영애 시의원은 별도로 서면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의 예산확보방안과 추진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이는 ‘대구광역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입법예고에 따른 향후 대구시의 신청사 건립사업의 예산확보 방안과 추진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인해 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 좌초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시의원은 “대구시는 청사건립기금을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회계에 통합해 운영하기 위함이라지만 그것이 어떻게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청사건립기금을 일반회계로 편입할 경우 대구시는 매년 약 600억에서 800억원에 달하는 청사건립 예산을 4년 동안 매년 일반회계로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예산확보•운용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 신청사는 일차적으로 동인동 청사 매각대금으로 착공하고 모자르면 국비지원을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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