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분 만에 떠내려간 자동차…가까스로 급류 헤친 운전자 '천운'
입력: 2022.08.10 14:30 / 수정: 2022.08.10 14:30

유튜브 영상 화제

10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영월군 남면 북쌍3리 문개실마을에 위치한 잠수교에 물이 찼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0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영월군 남면 북쌍3리 문개실마을에 위치한 잠수교에 물이 찼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강원도에서 다리를 건너던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렸다. 다행히 운전자는 자동차가 떠내려가기 직전 차에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10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영월군 남면 북쌍3리 문개실마을에 위치한 잠수교에 물이 찼다. 폭우로 평창강이 넘치면서 마을의 유일한 진입로가 잠긴 것.

그때 마을을 빠져나가던 승용차 한 대가 거센 물살에 결국 떠내려갔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전 차에서 내려 화를 피했다. 이후 운전자는 거센 물살에 잠시 중심을 잃을 뻔 했지만 가까스로 물살을 헤쳐나왔다.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당시 주민들의 다급한 목소리도 담겼다. 다리 반대편에 있던 면사무소 직원들과 주민들은 건너오는 자동차들을 향해 "오면 안 돼요" "돌아가세요"라고 소리치며 수신호를 보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도 해당 다리는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일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수도권 뿐만 아니라 강원 일대에서도 수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원에선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오후 12시 54분께 횡성군 둔내면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주민 A(71)씨가 숨졌으며, 평창군 용평면에선 펜션 투숙객 B(54)씨가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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