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상습침수구간 배수용량 확대할 것"
입력: 2022.08.10 14:12 / 수정: 2022.08.10 14:12

호우침수피해 신고 91건...이재민 12명 발생 임시거주시설로 옮겨

이동환 고양시장이 9일 강매동 배수펌프장을 찾아 현장상황을 살피고 있다./고양시 제공
이동환 고양시장이 9일 강매동 배수펌프장을 찾아 현장상황을 살피고 있다./고양시 제공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고양특례시는 기습 폭우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저지대 상습침수구간의 배수용량을 확대하고 관련설비를 재정비 하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250mm에 가까운 비가 관내에 쏟아졌다.

이로 인해 9일 오후 덕양구 강매동 성사천 하류 수위가 상승해 한때 범람 위기에 처했었다. 시는 배수펌프장의 최대한 운용에도 불구하고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임시대피소를 지정하고 해당지역 22가구 주민 110명과 건물 29동에 대한 사전대피 안내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외 에도 같은 날 오후 6시 경 일산선(지하철 3호선) 선로가 일시 침수되어 삼송~대화 구간운행이 중단되었다가 30분 후에 재개됐다. 지축동 창릉천의 노후된 교량 상판이 붕괴되어 시민통행이 제한됐다. 향동택지지구내 도로에 토사와 조경석이 쏟아지기도 했다.

시에 따르면 10일 오전까지 신고된 호우침수피해는 주택 31건, 상가 13건, 농경지 13건 등 91건으로 고양동과 고봉동에서는 6가구, 12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거주시설로 옮겼다.

이동환 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습적인 폭우가 늘어난 만큼 저지대 상습침수구간의 배수용량을 확대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이번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히 복구해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ewswo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