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광주시의원 ‘당직자격 1개월 정지’ 이러니 민주당 욕 먹는 것
입력: 2022.08.10 11:55 / 수정: 2022.08.10 11:55

참여자치 21,민생당, 정의당 등 민주당 광주시당 솜방망이 처벌 규탄

박미정 광주시의원 당직자격 1개월 정지 처분을 두고 시민단체와 타 정당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더팩트 DB
박미정 광주시의원 당직자격 1개월 정지 처분을 두고 시민단체와 타 정당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지난 8일 민주당 광주시당의 박미정 광주시의원에 대해 ‘당직자격 1개월 정지’ 처분에 대해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지난 6월에 서인희 전 보좌관으로부터 최저임금법 위반과 임금횡령으로 고소당한 바 있다. 더불어 서 보좌관에게 아들의 의류구매 심부름까지 시킨 갑질이 추가로 드러나 도덕성에도 큰 흠집을 입었다.

민주당의 당규에 의하면 당직자격 정지는 경고와 함께 경징계에 해당한다.

9일 참여자치 21은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박미정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솜방망이 처벌을 규탄한다’ 라는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이 노동자와 서민의 삶에 무관심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고 비난했다.

10일 민생당 광주시당도 성명서를 내어 ‘민생을 최우선으로 걱정해야 하는 민주당이 자기 식구의 잘못에 대해서 솜방망이 처벌로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며 ‘시의회가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 속에서 의결권을 갖고 있는 현역이라는 이유로 상식이하의 처벌을 결정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정치적 무능을 스스로 드러낸 것’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광주시당 관계자도 “이번 민주당의 행태가 지난날 보여준 행태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며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기에게는 관대한 민주당의 모습이 아니기를 바란다” 며 민주당의 솜밤망이 처분에 아쉬워했다.

한편, 정다은 광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워장은 “당 징계위에서 한 처분에 대해서 광주시의회가 뭐라고 할 말은 없다” 면서 “22일 본회의에서 의장이 보고하고 윤리특위에 회부되면 그 때 자세히 살펴 보겠다” 고 말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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