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피해 대비 당부
서울과 경기북부 등 수도권에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 도로가 침수돼 있는 모습. /뉴시스 |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 지역, 강원 일부에는 아직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라 시민들의 퇴근길이 편치 않을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9일 "퇴근시간대 서울·인천·경기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레이더 합성영상과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실제 기상청의 초단기 강수 예측 지도를 살펴보면 퇴근 시간대인 이날 오후 7시에 수도권 전역에 걸쳐 강한 비구름이 나타났다.
수도권기상청은 9일 "퇴근시간대 서울·인천·경기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레이더 합성영상과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팩트DB |
전날 밤처럼 비구름대가 머무는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경기 여주(산북) 419.5㎜를 최고로 양평(옥천) 408㎜, 광주 402.5㎜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선 400㎜를 웃도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중남부 내륙·산지, 충청,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는 100~300㎜의 예상 강수량을 기록하겠고, 많은 곳은 3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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