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폭우’ 산사태로 컨테이너 무너져 1명 사망
입력: 2022.08.09 15:39 / 수정: 2022.08.09 15:39

안전 불감증으로 안타까운 인명피해 발생

경기 화성 정남면에서 폭우로 9일 오전 4시 30분경 발생 반도체장비공장 기숙사용 2층 컨테이너가 무너진 사고 현장에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이상묵 기자
경기 화성 정남면에서 폭우로 9일 오전 4시 30분경 발생 반도체장비공장 기숙사용 2층 컨테이너가 무너진 사고 현장에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이상묵 기자

[더팩트ㅣ화성=이상묵 기자] 경기 화성 정남면에서 9일 오전 4시 30분경 반도체장비공장 기숙사용 2층 컨테이너가 폭우로 무너져 외국인 노동자 A씨가 사망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따르면 중국인 A씨는 이미 숨진 상태로 오전 7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해당 컨테이너 안에는 A씨 외에도 동료 1명이 자력으로 대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재지변에 의해 일어나는 사고는 불가피하지만 법규를 어긴 불법을 단속하지 않아 발생한 안전 불감증으로 안타까운 인명피해 발생했다. 이번 사망사고도 컨테이너 용도는 숙식이 불가능한데 이를 어겨 발생한 인재다.

화성시 관계자는 "공장 부지의 컨테이너는 숙식용으로 사용하면 안 되는데 세부적인 내용은 추가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등록 번호가 있어 불법 체류자는 아닌 것 같은데 자세한 부분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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