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학운동, ‘소소한 밥상 소소한 행복’ 사업 재개...독거남 가구 식사 제공
광주 동구 학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이가네 한우방'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혼자 생활하는 남성(일명 ‘독거남’) 주민을 대상으로 ‘소소한 밥상 소소한 행복’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동구청 제공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학운동 지사협은 이번 협약으로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음식 가격 인상으로 중단됐던 ‘소소한 밥상 소소한 행복’ 사업을 재개하고, 관내 독거남 가구 6명에게 매일 점심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대상 가구가 음식 가격 일부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치찌개와 비빔밥 등 4종류의 점심 식사 메뉴에 한해 음식 가격을 8천 원으로 정하고 본인 부담 2천 원, 차액은 이가네 한우방과 학운동 지사협이 부담키로 했다.
지난해부터 ‘소소한 밥상 소소한 행복’ 사업을 통해 점심 식사를 제공받은 한 어르신은 “매번 혼자서 대충 챙겨 먹었는데 함께 식사하면서 규칙적인 식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가네 한우방 노병선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소소한 밥상을 운영하면서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면서 “사업에 다시 참여하게 돼서 기쁘고, 앞으로 정성을 다해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서주섭 학운동장은 “독거남 세대를 위해 기꺼이 마음을 내어 사업에 참여해주신 이가네 한우방과 학운동 지사협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소소하지만 소중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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