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사회적 합의 이행하라며 불매운동 동참 선포
입력: 2022.08.09 14:31 / 수정: 2022.08.09 15:06

광주시당도 전대후문점, 충장점에서 1인 시위

정의당은 9일 성명서를 내고 SPC그룹 계열사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공
정의당은 9일 성명서를 내고 SPC그룹 계열사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공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정의당은 9일 성명서를 내고 SPC그룹 제품 불매 운동을 선포했다.

2017년 파리빠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샤니, SPC삼립 등 국내 제빵 유명브랜드를 독차지하고 있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제빵사 등 5300여 명의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 파견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을 인정받아 수백억원의 과태료를 물게 될 위기에 빠진 SPC그룹은 본사가 직고용하고 3년 내 본사 정규직과의 동일임금, 자회사 변경 후 근로계약서 재작성, 노사 간담회 및 협의체 운영, 체불임금 지급, 부당노동행위자 징계 등을 골자로 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여 500억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유예받았다.

하지만 3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합의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

정의당은 성명서에서 ‘SPC그룹이 3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사회적 합의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면서 오히려 '민주노총 조합원에 대하여 탈퇴 종용과 복수노조 조합원들과 노노갈등을 부추겨 합의 자체를 무마시키려는 간악한 음모를 꾀하고 있다' 고 규탄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점심시간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권리,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 휴가를 마음 편히 갈 권리’ 가 있다' 며 법이 정한 노동자로서 권리를 이행할 수 있도록 SPC그룹은 약속을 했으면 지키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불매운동 동참의 일환으로 9일 전국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정의당 광주시당도 11시부터 1시간 파리바게뜨 전대후문점과 충장점에서 1인 시위를 한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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