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 원구성 합의…12일 원포인트 임시회
입력: 2022.08.09 10:58 / 수정: 2022.08.09 10:58

전반기 의장 김홍태 의원 유력…특별 사항 없으면 후반기 의장 민주당 '몫'

대전 대덕구의회 본회의장 입구 / 대전=라안일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본회의장 입구 / 대전=라안일 기자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가 임기 39일 만에 원구성에 합의하고 오는 12일 개원할 예정이다.

9일 <더팩트> 취재에 따르면 대덕구의회 여야는 지난 8일 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여 원구성에 합의하고 의회 사무처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대덕구의회는 지난 7월 1일 임기 시작 후 의장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의석 8석 중 4석씩 동수를 이루면서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이어왔다.

대덕구의회는 식물 의회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수차례 교섭을 통해 '전반기에는 대덕구 의회 규칙에 따라 의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전반기 의장을 맡지 않은 당이 의장을 맡는 것'에 합의했다. 의석수 변화가 없다면 사실상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이 맡게 된다.

여야 합의로 오는 12~17일 제264회 임시회가 열린다. 이번 임시회는 의장 선출 및 원구성 관련 원포인트 회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진행하고 행정복지위원회, 경제도시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등 각 상임위를 구성한 뒤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전반기 의장으로는 국민의힘 김홍태 의원이 유력하다. 대덕구의회 규칙에 따르면 의장 투표에서 여야 동수가 나오면 최다선 의원을, 최다선 의원이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연장자가 의장이 된다. 김홍태 의원만 재선이고 나머지 7명 의원은 초선이다.

조대웅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전반기에는 대덕구 의회 규칙에 따라 의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전반기 의장을 맡지 않은 당이 의장을 맡는 것' 문구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전석광 민주당 원내대표도 합의안과 관련 "코로나19로 구민이 힘든 상황에서 대승적 차원으로 원구성에 합의했다"고 했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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