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UCLG 최대 국제행사처럼 과대포장"
입력: 2022.08.08 17:41 / 수정: 2022.08.08 17:41

"우주산업클러스터는 대전 포함 3축으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오후 기자실을 방문해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오후 기자실을 방문해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에서 10월에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가 참가 도시 저조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총회 유치 문제점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8일 오후 기자실을 방문해 "UCLG는 1000개 도시 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라고 말했는데 시민들과 축제하듯이 하는 회의도 아닌데 93엑스포 이후 최대 국제행사인 것처럼 과대포장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대해 들여다 볼수록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고 월드사무국도 정보 공개를 잘 안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들에게 알려드릴 필요가 있어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전 주도로 만든 세계과학도시연합(WTA)도 왜 해체를 했는지와 참여회원국 도시들에게 탈퇴를 해달라고 한 점 등이 이해가 안 간다"고 설명했다.

대회 유치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고 했다.

이 시장은 "최근 중국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UCLG참석에 대해 부탁을 했는데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잡혀 있어 코로나 예방을 위해 외국 출장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27일 과기정통부에서 추진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유치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난달 27일 과기정통부에서 추진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유치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 대전시 제공

대전 우주산업클러스터 관련해서는 "전남과 경남은 오래전부터 과기부와 상의하고 있었고 대전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잘 모르고 있었다"며 "늦었지만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설명을 했고 과기부하고도 이야기가 되어서 전남·경남·대전 3축으로 가는 것으로 됐다"고 말했다.

또 "최근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다시 이야기했는데 권 대표가 과기부 1차관에 직접 전화해 대전 포함 3축으로 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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