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혈세로 흥청망청 날 새는 ‘취임덕 대통령’…대한민국 위태롭다"
입력: 2022.08.08 10:24 / 수정: 2022.08.08 10:24

"윤석열 호, 방향 잃고 한없이 떠돌고 있다" 평가

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도당 위원장/서귀포시)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분열과 분란, 분노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 7일 제주난타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위 의원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제주도당 제공
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도당 위원장/서귀포시)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분열과 분란, 분노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지난 7일 제주난타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위 의원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제주도당 제공

[더팩트 l 제주=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서귀포시)이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분열과 분란, 분노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위 의원은 지난 7일 제주난타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국민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 속에서 하루하루 버텨낼 일을 걱정하고 있는데 대통령과 핵심 권력자들은 취임 첫날부터 오로지 권력 암투와 정치 보복, 혈세 흥청망청으로 날을 새며 대한민국을 분열과 분란, 분노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 의원은 또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취임덕 대통령’이라는 비판에도 새로 집권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국내외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며 국정에 최선을 다하기를 기대했고 기다렸고 협력했다"고 말하며 "그러나 정부 여당은 이러한 민주당의 손길을 뿌리치고 독선과 불통과 오만의 길을 선택했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위 의원은 "대한민국이 태풍 속 돛단배처럼 위태롭다. 취임 석 달도 되지 않아서 윤석열 호는 방향을 잃고 한없이 떠돌고 있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은 선장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울부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 의원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내동댕이친 대한민국호를 민주당이 다시 구해내야 한다"며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키잡이가 되고 돛이 되고 노가 되자"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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