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위해 ‘동분서주’
입력: 2022.08.05 19:29 / 수정: 2022.08.05 19:29
aT김춘진 사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면담 시, 미국 하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에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왼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오른쪽) / aT 제공
aT김춘진 사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의 면담 시, 미국 하원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에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왼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오른쪽) / aT 제공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5일 aT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 의회 차원에서 10명의 의원 발의로 미국 하원에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제출됐다.

결의안에는 김치의 역사와 우수성, 미국 내 인기 등을 비롯해 2013년 유네스코가 ‘김장’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했음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김치가 우리 고유의 것임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앞서 연방 의회의 ‘김치의 날’ 제정은 작년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올해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까지 연이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는 김치가 한인 사회를 넘어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aT 김춘진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미국을 방문해 한인회, 총영사관, 하원의원, 주한미국대사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되도록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만나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의기투합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방한 면담 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를 김치 붐 조성의 기회로 삼아 현지의 소비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으며 "더 나아가 캐나다, 유럽, 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시장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1년 대미 김치 수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2,8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2011년) 280만 달러에 비해 10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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