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공 중앙분리대 녹슨 철근 시공 논란...'걱정하지 마시라'
입력: 2022.08.05 19:08 / 수정: 2022.08.05 19:08

전문가들, 녹슨 철근 부식되며 콘크리트 으스러질 우려

중앙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철근들이 녹슬어 있다/안동=신성훈 기자
중앙고속도로 중앙분리대 철근들이 녹슬어 있다/안동=신성훈 기자

[더팩트ㅣ안동=신성훈 기자] 경북 안동시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 부근 한국도로공사에서 녹슨 철근으로 중앙분리대를 시공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한국도로공사는 안동휴게소 부근 5km 구간에 중앙분리대 보수 및 개량공사를 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사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정체로 해당 구간을 지나가던 여러 시민들이 공사에 쓰이는 철근과 와이어메쉬가 녹슨 제품으로 긴 구간 시공되어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부실시공을 하는 것 이 아닌가" 하는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한 건축전문가는 "오래 방치돼 녹이 슨 철근 등을 사용하게 되면 콘크리트와 결합하게 됐을 때 콘크리트의 강도가 떨어 질 수 있어 시간이 지나 콘크리트와 철근이 부식될 경우 고속으로 달리는 차들이 중앙분리대 침범 사고를 냈을 때 중앙분리대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비가 자주 와 몇 일 사이에 자재가 녹슬어 버렸다", "겉면에 살짝 녹이 슬었지만, 건축자재 허용기준치 모두 충족해 시공하는데 아무 문제 없으니 걱정마시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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