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장관, 여수시 찾아 고수온‧적조 예방 강조
입력: 2022.08.05 17:08 / 수정: 2022.08.05 17:08

가두리양식장 점검과 어업인 건의사항 청취 ... 박현식 여수부시장 대응체계 구축 강조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문금주 전남도행정부지사, 박현식 여수부시장 등 이 5일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여수시 월호동 가두리양식장 등 현장 점검 활동을 펴고 있다. /여수시 제공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과 문금주 전남도행정부지사, 박현식 여수부시장 등 이 5일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여수시 월호동 가두리양식장 등 현장 점검 활동을 펴고 있다. /여수시 제공

[더팩트 여수=유홍철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5일 여수시를 방문, 여름철 고수온‧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가두리양식장 등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장점검에는 문금주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박현식 여수시부시장을 비롯해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조 장관은 이날 월호동 인근 가두리양식장에서 해수온과 양식장 상태 등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고수온‧적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상황 발생 시 방제장비를 신속히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여수시는 지난달 6일부터 가막만과 여자만 등에 ‘고수온 특보’가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9일에는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적조발생에 대비한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어장정화선 황토살포기 2대, 선박 50척, 드론 1대가 동원됐다.

현장 점검에 나선 조승환 해수부 장관 등 일행이 어민들의 어업현장에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현장 점검에 나선 조승환 해수부 장관 등 일행이 어민들의 어업현장에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또 6월 23일에는 여수수협 회의실에서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고수온과 적조에 대응한 행동요령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산소공급기 376대, 액화산소용기 307대 등 방제장비 2388대와 적조 구제물질인 황토 1만9521톤을 확보하고, 어류양식장에 액화산소 충전‧운반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합동으로 매일 수온을 측정해 어업인에게 문자로 상황을 전파하고 먹이공급 중단, 장비 가동 등 사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박현식 여수시부시장은 "고수온, 적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어업인들께서도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재해보험 가입과 자율방제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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