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만 5세 조기 취학 학제 개편안 철회하라"
입력: 2022.08.05 13:53 / 수정: 2022.08.05 13:53

"교육부 정책은 국가 차원의 아동 학대"

전교조 충남지부는 5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전교조 충남지부는 5일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전교조 충남지부는 5일 충남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한 유치원 교사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발표한 만 5세 조기 취약 이야기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며 "이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말로 저의 두 귀를 의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 5세 유아에게 갑자기 학교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라고 한다면 이 아이들이 느낄 불안감과 위축감이 얼마나 크겠냐"며 "나중에 이 스트레스가 어떤 형태로 발현이 될지 알 수도 없고 그 결과를 누가 어떻게 책임져 줄 수 있겠는가. 이 정책은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라고 지적했다.

김종현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박 장관은 임명될 당시부터 음주운전 논란이라든가 갑질 논란, 자기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의혹, 또 논문을 이중 게재해서 문제가 되는 등 교육부 장관으로서는 부적절한 인사가 임명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박순애 장관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5일 충남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전교조 충남지부는 5일 충남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 내포 = 최현구 기자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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