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농어촌공사와 KT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중개거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 농어촌공사 제공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와 KT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42개소 54MW에 대한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농어촌공사 나주 본사에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중개거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농어촌공사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126개소(94MW) 규모로,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하는 대상은 전력거래소 거래 및 500kW 이상 한전 거래 태양광발전소 등 42개소(54MW)다.

추후 공사는 KT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안정적인 예측값을 생성하고 최적의 수익성을 확보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농업인의 영농편의 도모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2019년부터 직접 시행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경우, 사업 규모의 5%를 마을발전소 무상 건설이나 마을 공동숙원사업을 지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9개 마을발전소에서 526가구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연간 1,25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기계, 공동비료, 경관시설, LPG공급시설 등 마을 공동숙원사업으로 약 8억 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농어촌공사 박찬희 그린에너지처장은 "앞으로도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확대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발생한 수익금은 농업생산기반시설 개보수 등에 재투자해 농업인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는 재생에너지를 전력거래 플랫폼에 수용함으로써 국가 전체 전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10월에 도입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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