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여성 간부 대거 발탁 승진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민선 8기를 이끌어갈 4급 이상 인사를 오는 5일자로 단행했다.
시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179명 가운데 43%가량인 77명이 자리를 옮기는 대규모 인사로, 박형준 시장의 핵심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적임자를 승진 또는 재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15분 도시 부산, 글로벌 금융도시 등 민선 8기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인사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며 "현안 업무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과 창의적이고 포용력 있는 리더십으로 조직원과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일하는 인물을 발탁했으며 이 과정에서 어느 때보다 여성 간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2030엑스포추진단장은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이 맡았고, 김효경 민생노동정책관은 재정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진석 물정책국장은 금융창업정책관,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미래산업국장으로 각각 임용됐다.
교통국장에는 정임수 기장군 부군수가 발탁됐고, 관광마이스국장과 해양농수산국장에는 유규원 강서구 부구청장과 김병기 부산진구 부구청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봉철 부산시장 비서실장과 김도남 영상콘텐츠산업과장, 김재학 도시균형개발과장은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해 각각 수영구 부구청장, 사상구 부구청장, 기장군 부군수로 부임한다.
곽옥란 자치경찰행정과장은 중구 부구청장으로 전보된다.
시는 이번 인사에서 13명(45%)의 여성 간부를 대거 발탁해 재정관, 15분 도시 계획단, 경제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이달 중으로 6급 이하 승진과 전보 인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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