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김혜경 측근 배 모씨 소환 조사
입력: 2022.08.03 20:30 / 수정: 2022.08.04 15:02

피의자 신분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사진)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김씨의 최측근인 배 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새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사진)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김씨의 최측근인 배 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의 최측근인 배 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3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배씨는 이 의원이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김혜경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면서, 김씨의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의 개인카드로 선결제했다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는 수법으로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배씨의 지인인 40대 남성 A씨는 이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직후인 지난달 26일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명의의 개인카드가 성남 등지에서 사용된 뒤 취소됐고,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한 정황을 파악했다. 배씨가 법인카드 한도 규정 때문에 개인카드를 여러 장 돌려가며 먼저 계산하고 나중에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의 개인카드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최근까지 살다 숨진 채 발견된 수원시 영통구 다가구주택 건물은 2014년부터 배씨와 배씨의 모친이 공동으로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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