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태풍’이 남기고 간 ‘붉은 상처’ [TF사진관]
입력: 2022.08.03 19:13 / 수정: 2022.08.03 19:13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이번 내린 비로 물기를 흠뻑 머금은 탓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수한 꽃잎을 떨궜다. / 전남=이병석 기자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이번 내린 비로 물기를 흠뻑 머금은 탓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수한 꽃잎을 떨궜다. / 전남=이병석 기자

[더팩트 I 전남=이병석 기자] 잔잔한 태풍? ‘소리 없는 아우성’과 얼추 비슷한 느낌이겠다.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가 열대고압부로 약해지면서 대신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무수한 꽃잎을 떨궜다. / 전남=이병석 기자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무수한 꽃잎을 떨궜다. / 전남=이병석 기자

3일 국도 22호선 광주~영광 구간의 가로수인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이번 내린 비로 물기를 흠뻑 머금은 탓에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수한 꽃잎을 떨궜다.

자미화로도 불리는 배롱나무꽃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그 붉은 아름다움을 더해 여름철의 대표꽃으로 불린다.

100여 일의 긴 시간 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 목백일홍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또한 선비와 스님들이 가까이 두었던 까닭에 유서 깊은 사찰이나 서원에 가면 수백 년의 풍상을 견뎌온 오래된 배롱나무를 만나 볼 수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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