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현안 적극 지원"
입력: 2022.08.03 17:02 / 수정: 2022.08.03 17:02

대전 산업단지 500만평 예타 면제 등 시도별 현안 지원 건의

국민의힘은 3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시도 광역단체장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 대전=최영규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시도 광역단체장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충청권 시도 광역단체장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힘을 실었다.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과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참석했다.

권성동 대표는 "네분의 시도지사님들께서 충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된 만큼 당도 적극 힘을 실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모든 권역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아 충청권 여러분께 더 좋은 정주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 대전=최영규 기자
왼쪽부터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 대전=최영규 기자

시장·도지사들은 시급한 지역 현안을 소개하며 전폭적인 국비 지원을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을 위한 예타 면제, 방사청 대전 이전을 위한 기본 설계비 반영,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지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사업을 요청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민의 아파트 우선 공급비율을 60%에서 80% 수준으로 올리고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교육특례 도입에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청호를 통해 3500만명이 식수로 사용하는데 충북 도민에게 돌아오는 것은 차별과 규제로 그동안 10조 가까운 피해를 봤다"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인력 양성하는 문제를 수도권에 발표해 충청도민들에게 큰 실망을 줬고, 바다가 없는 내륙이라는 이유로 해양수산부 예산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1시간 남짓 비공개로 진행된 뒤 권성동 원내대표가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충청권 시도 광역단체장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충청권 시도 광역단체장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대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대전=최영규 기자

권 원내대표는 "대전시가 요구한 500만평 산업단지 예타 면제는 윤 정부가 모든 시도로부터 예타 면제 사업 건의를 받을 때 면제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에서 제외됐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3축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과기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종시의 KTX조치원역 정차는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고 충북 내륙고속화도로와 충남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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