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50대 남성, 여성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추정
입력: 2022.08.03 14:37 / 수정: 2022.08.03 14:37

용의자, 범행 직후 거주지서 극단적 선택

거제시 고현동 소재 아파트 인근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용의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더팩트DB
거제시 고현동 소재 아파트 인근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용의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더팩트DB

[더팩트ㅣ거제=강보금 기자] 경남 거제에서 50대 남성이 헤어진 연인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3일 오전 4시 20분쯤 거제시 고현동 소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51, 여)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A씨는 신체 여러 곳을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으며,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이에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사망하기 전 B(54, 남)씨와 만나 몸싸움을 한 정황을 확인하고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추적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B씨의 주거지에서 B씨를 찾아냈으나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B씨가 범행 직후 주거지로 돌아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3~4개월 정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과거 B씨가 A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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