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47.1%·국내 단체여행비 27.5%·오이 71.7%·호박 65.5% 급등
7월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5.9% 올라 1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1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7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08.20(2020년 100)으로 전월 대비 0.4%, 작년 동월 대비 5.9% 상승했다.
이는 2008년 8월 5.9% 상승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작년 동월 대비 7.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경유(47.1%), 휘발유(25.7%), 국내 단체여행비(27.5%), 국제항공료(23%), 전기료(18.2%), 도시가스(17.8%)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전월 대비 4.6%, 작년 동월 대비 10.0%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오이(71.7%), 호박(65.5%), 배추(57.9%), 무(49.2%), 파(36.9%) 등이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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