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환경·안전·사람 중심의 건강한 도시 만들 터”
입력: 2022.08.01 18:11 / 수정: 2022.08.01 18:11

“도농균형 발전 군정 최우선 과제”…“역점사업 완성도 높일 것”

김산 무안군수/무안=홍정열 기자
김산 무안군수/무안=홍정열 기자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민선7기 더 큰 무안건설의 기틀을 마련한 김산 무안군수는 ‘대전환 시대 중단없는 무안 발전’을 바라는 9만 군민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민선8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민선8기에는 미래먹거리 창출과 도농균형 발전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 임기 동안 역점으로 시행해 온 많은 사업들을 연속성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항공정비(MRO)를 중심으로 각종 항공 관련 기업이 입주할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23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고 첨단농업복합단지·K푸드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무안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오룡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임기 내 마무리함과 동시에 민생을 꼼꼼하게 챙겨 ‘군민과 함께 만드는 생동하는 행복 무안’실현에 나설 방침이다.

◇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첨단 항공정비 중심지로 도약

최근 무안국제공항 주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으며, 활주로 연장과 KTX 노선 경유로 공항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무안군은 공항 주변 인프라 확장에 발맞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448억 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항공정비(MRO) 등 각종 항공 관련 업종이 입주하는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항공특화산단의 약 15만㎡의 부지에 입주가 예정된 무안에어로테크닉스에서는 무안이 항공정비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항공정비 그룹인 Avia Solution 그룹의 FL Technics 사와 운영 및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항공기 정비창과 계류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고정익 정비시설이 산단 내에 입주한 상태이며, 무안군과 해경은 정비시설을 기반으로 최종적으로는 해양안전의 핵심 역할을 할 해경 통합항공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항공특화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 항공사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정비 인력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무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1000여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막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한 권역별 관광밸트 조성

최근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몽골 울란바토르 등 동남아 3개국 6개 노선 운항이 시작되고 김포, 제주노선이 증편됨에 따라 그동안 침체됐던 무안국제공항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군은 관광객 유입 증가에 대비해 체류형 숙박시설을 충분히 확보함과 동시에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선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영산강 권역과 해안선 권역 등 권역별 관광밸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산강 권역은 회산백련지 내 전국 최초 호소습지형 수목원 조성, 열차여행 테마관광 개발, 도자문화 기반 구축을 통해 새로운 문화관광 성지로 조성하고 해안선 권역은 도리포와 황토갯벌랜드를 중심으로 갯벌과 바다, 해안 길을 잇는 해양관광 밸트로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무안의 고유 자원인 황토와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 산업화를 도모하고 옛 무안고 문화재생사업, 청화대종사 기념사업, 우적동 천주교순례지 조성을 통해 고유한 역사자원의 보존가치를 높임으로써 무안을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균형 있는 도농개발로 원도심·신도시 간 상생 도모

김산 군수는 도시와 농촌의 균형 개발을 통해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원도심·신도시 간 상생을 도모하고 군민 모두가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선8기 군정이 지향해야 할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낙후된 원도심과 농촌지역은 도시 수준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남악·오룡신도시는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가꿔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낙후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머물고 싶은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348억9000만 원을 투입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항공특화산업단지를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김산 군수/사진=무안군청 제공
항공특화산업단지를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김산 군수/사진=무안군청 제공

사업이 완료되면 무안읍 지역에 공공도서관, 작은영화관 등 각종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꿈틀이복합센터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LH행복주택 건립, 집수리 지원 등이 이뤄지고 도시재생대학 등 역량강화 활동을 통해 주민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읍 뿐만 아니라 각 읍면 지역에도 복합문화센터 건립, 주민 역량강화활동 등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복지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기초생활 인프라를 도시 수준으로 확충한다.

전남도청이 위치한 남악·오룡신도시도 단순히 배후도시 기능에 그치지 않도록 산업적 기능을 강화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전남의 수도다운 도시로 조성한다.

현재 추진중인 남악체육시설, 남악청소년 문화의 집, 오룡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남악오룡 종합스포츠파크 건립과 대학병원 유치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오룡고 신설을 이뤄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분원을 유치해 기업 유치를 촉진하는 등 도시 기능을 확대해 ‘전남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 미래 지속가능한 농수축산업 기반 구축

현재 무안을 비롯한 농촌지역은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영농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농촌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영농을 구현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2024년까지 총사업비 444억 원을 투입해 현경면 일원에 첨단농업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무안의 주요 특산물인 양파 기계화를 적극 추진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팜 영농단지 조성, 신기술 아열대 작목 육성 등 스마트 농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 수급 조절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고구마 공동 생산과 유통을 위한 저장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무안의 융복합 산업화를 견인할 전문인력 양성과 고구마와 단호박의 가공산업화, 유통지원, 마케팅에 이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을 추진 중이다.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월 필리핀 실랑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25명이 입국해 양파·고구마 농가에서 영농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농촌 근로자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시범사업에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3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5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축산정책 방향을 동물복지·환경친화형 축산업으로 전환하고 ICT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체계 구축, 축사시설 현대화, 축종별 기자재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무안은 농축산업뿐만 아니라 수산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갯벌 낙지, 지주식 김, 감태 등이 유명하다. 그동안 낙후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총 8개항이 선정돼 사업비 622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어업기반시설 개선과 주민 역량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족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지산란 서식장 조성, 수산종자 매입 방류,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도리포에는 수산물 위판장과 연계한 수산 복합 회센터를 건립해 지역 소득원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 환경·안전·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건강한 도시

무안군은 환경을 우선하는 건강한 도시를 조성하고 자연과 숲에 대한 주민들의 녹색 욕구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명품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물맞이 치유의 숲, 성동지 주변 생태공원 조성, 남악 도청호수 모두누리 열린 숲, 철도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등이 있다.

특히 무안읍 성동저수지 일원에 숲과 테마정원 등을 조성하는 성동지 주변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전남도청 인근 남악호수에 열린 숲을 조성하고 오룡산 주변에 계단 없는 등산로와 상록수로 이뤄진 둘레길을 만드는 모두누리 열린숲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숲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고 도심 속 미세먼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창포호 시찰 중 관계 공무원에게 개선 사항 등을 지시하는 김산 군수/사진=무안군청 제공
창포호 시찰 중 관계 공무원에게 개선 사항 등을 지시하는 김산 군수/사진=무안군청 제공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수변 공간을 확보하고 비점오염원 제거를 통해 하천 기능 회복을 도모하는 일로읍 사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무안읍 창포호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며 ICT기반 지방상수도 현대화, 노후관로 정비를 통한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침수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 모두가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방범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CCTV 영상정보를 유관기관과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생계가 곤란한 위기가구에는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연대 돌봄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사람 중심의 포용적 복지정책 구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산 군수는 "민선7기 4년 동안 군민들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최고의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며 "민선8기에는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무안을 더 크게, 내 삶을 더 높게’라는 약속을 실현하는데 모든 열정을 바쳐 군민 여러분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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