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車 없는 청사’를 시범 운영한다. / 충북도청사 전경

[더팩트 | 청주=최영규 기자] 충북도는 ‘차(車) 없는 청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김영환 도지사가 "도청을 문화공간으로 바꿔 도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여러 번 강조한 후속 조치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운영한다.

현재 도 청사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이용객이 항상 많다. 특히 평일 오후나 주말, 각종 행사 개최 시에는 진입 차량이 집중되고 이중주차 등으로 교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질적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도청은 항상 복잡하고 불편한 공간으로 인식돼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굳어지고, 공공기관 주차장으로서 상당부분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공간을 전면 재편해 휴식과 문화를 함께 영위할 수 있는 도심속 명품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도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에는 폐쇄된 주차면을 활용 △도립교향악단 공연 △영동난계국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레이크파크 사진 전시 등 문화 복합공간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한다.

김영환 도지사는 "차 없는 청사 시범 운영을 통해 직원 출퇴근 문제, 문화‧휴식공간 조성에 필요한 보완사항 등을 수렴, 향후 차 없는 청사를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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