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면에 작은 학교 살리기 연계형 주거플랫폼 조성 등
북일초 작은학교 활성화 추진위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해남군 제공 |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 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작은 학교 살리기 연계형 주거플랫폼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62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역 수요 맞춤 지원사업은 자녀교육, 창업, 취업 등으로 지방에 이주하려는 수요를 반영, 지자체가 공공임대주택, 생활기반시설, 일자리 등을 지역맞춤형으로 종합 계획하면 이를 바탕으로 생활기반시설 등을 국비로 지원한다.
해남군은 오는 2025년까지 북일면 일원에 주거개선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 15호를 건립하고 다목적체육관과 커뮤니티센터, 북카페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북일면은 지난해 북일면 주민자치회와 해남군, 초중학교 등이 지역협의체를 구성, 작은 학교 살리기 학생 모심 캠페인을 통해 21가구, 90여 명이 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해남군에서는 빈집 리모델링을 지원해 전입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 일자리, 생활 SOC, 교육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주거플랫폼이 구축되면서 작은 학교 살리기 활성화는 물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 유입 정책의 선진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북일면의 작은 학교 살리기 캠페인이 주거플랫폼 구축으로까지 확대되어 의미를 더 하고 있다"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는 물론 발전적인 인구정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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