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 중국으로 첫 해외 수출길 올라
입력: 2022.08.01 12:58 / 수정: 2022.08.01 12:58

임실 스모크치즈,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시장 첫 수출 성과

임실군은 1일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에서 임실 스모크치즈(훈연치즈) 중국 수출을 위한 출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임실군 제공
임실군은 1일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에서 '임실 스모크치즈(훈연치즈)' 중국 수출을 위한 출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임실군 제공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한국 치즈의 원조 임실치즈가 중국으로 첫 해외 수출길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1일 임실군에 따르면 임실치즈농협 제2공장에서 심민 군수를 비롯해 정일윤 임실군의회 부의장, 이진산 농협 임실군지부장, 설동섭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 스모크치즈(훈연치즈)' 중국 수출을 위한 출고 기념식을 진행했다.

임실군과 치즈농협은 임실치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바이어와의 간담회 및 수출 협상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 이번 중국 시장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에 수출되는 임실 스모크치즈는 글로벌 유통회사 월마트의 자회사인 샘스클럽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도시 36개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연간 33톤(11억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은 최근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향상과 더불어 서양 음식문화 보급 확산 등에 힘입어 유제품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품질과 기술 수준의 한계로 유제품 대외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 명품 치즈로 인정받고 있는 임실치즈가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임실 스모크치즈는 임실치즈농협에서 자체 연구 개발한 저온훈연 방식의 제조공정을 이용해 깊고 담백한 훈연향이 특징이다.

일반 치즈에 비해 상온 유통이 가능하고 유통기한이 긴 장점이 있어 해외 수출에 적합한 제품이다.

군은 스모크치즈 생산을 위해 지난해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임실치즈농협에 국내 유일의 훈연치즈 생산설비를 지원하는 등 임실치즈의 생산 기반과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유가공업체 판로 확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대표 치즈인 임실치즈의 대중국 수출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임실치즈가 세계적인 치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신시장 확보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임실치즈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농가 소득향상과 임실치즈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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