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기능 재조정…일부 기관 통폐합
입력: 2022.08.01 12:32 / 수정: 2022.08.01 12:32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시설공단에 통합 등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일 부산시청에서 민선 8기 부산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일 부산시청에서 민선 8기 부산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산하 공공기관의 비효율적인 조직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통폐합 방향을 발표하고, 옛 경륜공단인 스포원을 부산시설공단 경륜본부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1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출범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해 비효율적 조직체계를 개선하고 행정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은 공사·공단 9개, 출자·출연기관 16개 등 2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시는 유사·중복 기능은 조정해 효율성을 도모하고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는 기관과 기능은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을 부산시설공단 경륜본부로 통합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사업지원 기능은 부산도시공사로 이관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으로 통합해 영어 상용 환경조성과 외국인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또 다수 기관에 흩어져 있는 시정 연구 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이관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산업 분야 5개 출연기관에 흩어져 있는 창업 기능을 모아 부산창업청으로 전환한다.

부산복지개발원은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연구중심에서 사업수행 기능 중심으로 변화를 꾀한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 연구·개발(R&D) 사업기획 기능과 디자인 진흥 기능은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여성·가족 시책과 평생 교육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전문 수행기관 기능을 강화한다.

국제관광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관련 기능을 부산관광공사에 모아 도시 홍보와 관광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 부시장은 "당장에 시급한 유사·중복기능의 재조정부터 착수할 것"이라며 "바람직한 방향의 공공기관 혁신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기관과의 소통·협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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