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대구 민주당…새로운 시당위원장은 누구?
입력: 2022.07.29 17:09 / 수정: 2022.07.29 17:09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이 예비 경선 후 3명으로 압축되면서 이재명과 반 이재명(박용진, 강훈식)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구 민주당 시당위원장 선거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 민주당은 지난 2년간 김대진 시당위원장 체제에서 시민단체와 갈등을 겪고 언론과도 소통이 안되는 양상을 반복하다 결국에는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도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김대진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난 대선과 지선 과정에서 당내 갈등과 공천 반발등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번 지역위원장 인준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8월 6일 새로운 시당 위원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대구시당의 위기에 공감하며 ‘하나된’ 대구민주당 정상화를 한 목소리로 부르짖고 있다.

대구 민주당이 지역에서 제1야당으로 신뢰를 회복하느냐 못하느냐는 신임 시당위원장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9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시당위원장에 출마한 후보는 △수성구(갑) 강민구 지역위원장 △수성구(을) 김용락 지역위원장 △달서구(갑) 권택흥 지역위원장 △달서구(을) 김성태 지역위원장 이상 4명이다.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2년 후 개최되는 정기 시·도당대의원 대회까지이며 선출방법은 권리당원 온라인·ARS투표(50%)와 전국대의원 현장투표(50%) 합산으로 된다.

대구 민주당은 지난 선거과정에서 공천 반발로 인한 탈당과 당원들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당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신임 시당위원장은 대구 민주당을 정상화하고 지난 2년간 단절된 시민단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난 뒤 지역에서 대안정당으로 역할을 회복해야 할 책무를 지닌다.

이에 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권리당원들과 전국대의원들의 분별력 있는 선택이 중요해졌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은 8월 2일 오후 2시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대구시당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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