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시개발공사,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실적 3년 연속 '최하위'
입력: 2022.07.29 15:41 / 수정: 2022.07.29 15:41

2017~2018 ‘가’ 등급, 2019~2021 3년 연속 ‘다’ 등급 맴돌아

김해시 도시개발공사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3년째 다 등급을 받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김해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김해시 도시개발공사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3년째 '다' 등급을 받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김해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 화면 캡처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경남 김해시 도시개발공사가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3년째 ‘다’ 등급을 받아 "기관 조직진단 및 경영진 교체 등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는 2015년과 2016년에서 연속 ‘다’ 등급을 받았다가 2017~2018년에 ‘가’ 등급을 받으며 상향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2019년과 2021년에서 잇따라 ‘다’ 등급을 받아 이 같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 따르면, 김해시 도시개발공사의 평가 등급은 257개 기관 중 환경시설관리공사·공단 평가 대상 14곳(광역 6, 기초 8) 중 광주, 대전, 인천과 보령, 창녕, 밀양과 함께 ‘다’ 등급을 받았다.

이에 김해시 한 관계자는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실적은 눈에 띄지 않고 여전히 김해시로부터 출자받은 봉림석산토석채취사업의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라며 "지난 2017년, 2018년 2년 연속 가 등급 이후 내리 3년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기관운영에 대한 실효성과 경영진의 전문성과 기관운영에 대한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도 3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열린 제246회 김해시 임시회에서도 기관 운영에 대한 질타를 맞았다.

운전직 2명의 면허취소, 성추행 사건과 공문서 위변조 직원에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것 아니냐는 비난으로 ‘제 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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