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인구는 꼴찌인데 지방세 수입은 세 번째인 이유는?
입력: 2022.07.29 14:29 / 수정: 2022.07.29 14:29

KT&G, 한국타이어 등 종업원분 주민세 영향

대덕구가 대전 5개 자치구 중 지방세 수입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덕구청 제공
대덕구가 대전 5개 자치구 중 지방세 수입이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대덕구청 제공

[더팩트ㅣ대전=라안일 기자] 대전 대덕구가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인구에도 지방세 수입은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덕구에 따르면 2022년 본예산 기준 지방세 수입은 유성구가 1433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서구(1087억6100만원), 대덕구(558억9500만원), 중구(522억400만원), 동구(483억5800만원)가 뒤를 이었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대전 5개 자치구의 인구는 서구(47만3365명), 유성구(35만1277명), 중구(23만341명), 동구(22만2222명), 대덕구(17만5046명) 순이었다.

지방세는 등록면허세, 주민세, 재산세, 지방소비세로 구성되며 통상적으로 인구에 영향을 받는 데 대덕구는 20만도 안되는 인구에도 세 번째로 많은 지방세 수입을 편성했다.

대덕구는 등록면허세, 재산세, 지방소비세 등에서는 동구, 중구 등과 차이가 없었지만 주민세에서 격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T&G, 한국타이어, 수자원공사는 물론 대전산단 및 대덕산단 입주기업 직원들의 종업원분 주민세가 큰 영향을 줬다. 종업원분 주민세는 기업 소재 지자체에 낸다.

대덕구 관계자는 "올해 편성된 지방세 수입을 놓고 보면 대전 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며 "관내 한국타이어, 케이티앤지 등 굵직한 기업은 물론 대전산단과 대덕산단이 있어 구 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raiohmygod@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