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숙 국힘 대표의원, 술잔 투척에 대한 규탄 성명서 발표
입력: 2022.07.28 16:41 / 수정: 2022.07.28 16:41

김용진 경제부지사도 입장문 밝혀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김용진 경제부지사는 28일 술잔 투척 파문에 대한 성명서와 입장문을 각각 냈다./더팩트 DB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김용진 경제부지사는 28일 술잔 투척 파문에 대한 성명서와 입장문을 각각 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수원=이상묵 기자]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공식취임 전날인 27일 도의회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과의 원구성과 협치관련 협의를 위해 용인시 모 식당에서 저녁자리를 가졌다.

이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던 회동은 남 대표와 김 부지사 사이의 논쟁으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격분한 김 부지사는 맞은 에 앉아있던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져 파문이 일고 있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28일 술잔 투척 파문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이날 협치를 위한 회동으로 남 대표와 김 부지사 사이의 논쟁으로 이어졌다"며 "격분한 김 부지사는 맞은 편에 앉아있던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고 밝혔다.

곽 대표는 "그의 행위는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에 대한 폭력"이라며 "김동연 도지사는 입으로는 협치를 말하면서 뒤로는 의회를 압박하는 방식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행위는 도의회 최초의 여성 대표의원에 대한 폭력이고 김용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김동연 지사의 공적 실책 때문에 발생했다"며 "임명권자인 김 지사는 김 부지사를 즉각 파면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밝혔다.

지미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접시가 깨져 파편이 튀는 등 아수라장이 됐는데 곽 대표가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곽 대표가 전화 통화가 어려울 정도로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부지사는 28일 오전 공식 취임하며 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실을 인사차 방문했지만 곽 대표는 자리에 없었고 지 수석대변인이 사무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부지사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급한 경제위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두 대표님과 논의해 보려는 충정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의과정에서 의욕이 너무 과했다"며 "언론에 보도된 그대로 만찬 중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은 일부 인정하나 특정인을 향해 행동을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 책임질 일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의회 야당 대표님께는 어제 즉시 전화를 통해 사과를 드렸다"며 "앞으로도 진심으로 계속 사과를 드리겠다. 경기도민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며 "임기 동안 경기도 경제와 민생회복, 경기도정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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