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한국 학원총연합회 부산지회장 A 씨가 부산교육청에서 받은 위탁연수비를 빼돌렸다고 의혹을 제기한 부산 지역 학원 운영자 B 씨가 경찰에 사건 접수를 한 가운데 최근 부산시교육청 또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더팩트> 취재결과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A 씨의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를 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쯤 B 씨의 고소를 접수받은 해운대경찰서는 A 씨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 씨가 매년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학원장 연수' 명목으로 받은 예산의 사용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B 씨는 A 씨가 2021년 '거점학원 인건비'로 쓴 1680여만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이와 관련 내용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다툼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육청 역시 이 사안을 인지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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