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경찰청은 현행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기존 사용처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은 이날부터 남부·북부 운전면허시험장과 15개 경찰서에서 전면 시행한다.
지난 1월 27일~이달 27일 약 6개월 간 서울·대전운전면허시험장과 연계 경찰서 14개소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행안부·경찰청·도로교통공단·한국조폐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해 본인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신원 확인절차를 강화하고 기존 플라스틱 카드 운전면허증의 소지불편, 위·변조와 도용 위험 등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신청은 면허시험장 직접 방문 또는 안전운전통합민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하면 된다.
IC운전면허증(카드)는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에서, QR코드는면허시험장에서만 각각 발급받을 수 있다.
면허시험장 방문 시 당일 발급 가능하고 온라인 신청 시 1~2주 소요된다. 또 본인 명의 휴대폰 1대만 가능하며 타인 명의 휴대전화나 법인 휴대전화, 무기명 선불폰은 발급이 안된다. 발급자가 직접방문 대면 발급받아야 하며 대리방문 이나 우편 발송도 안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령·운전자격·신원정보 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고 폰 분실·도난 신고 시 즉시 잠금처리 된다.
운전면허계 김운섭 계장은 "디지털 시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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