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희용 시의원, 전통시장 편의시설 확충 방안 제시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2.07.27 14:37 / 수정: 2022.07.27 14:37
전통시장 편의시설 확충…골목상권 활성화 '견인'
부산시의회 본회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본회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가 설치된 하부공간을 활용해 고객 편의시설을 확충하면 된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은 26일 제307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현재 전통시장에는 약10m에 달하는 건축물 3층 높이에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앞서 "백화점 및 대형마트는 고객이 쉴 수 있는 공간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곳곳에 잘 구비돼 있다"면서 "그러나 220여개 전통시장 내 편의시설에 해당되는 고개지원센터는 26개(11%)에 불과하고 고객쉼터수 또한 27개(12%)로 열악해 전통시장은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고 골목상권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 "전통시장 내 화장실, 고객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싶어도 적절한 유휴공간이 없으며, 설령 부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 부지를 매입하는 비용은 높은 지가로 인해 과다한 예산이 필요해 편의시설 확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에는 220여개의 전통시장이 있고 42만여명의 점포상인들은 전통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고물가와 코로나 19 재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골목상권이 침체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상가는 물론 지역경제도 활력을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방법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전통시장 내 편의시설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부전시장의 경우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는 구간을 따라 모여지는 중심공간에 도로 위에 각각의 층을 만들어 이 공간을 편의시설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아케이드 높이가 주변 건물의 3~4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 공간을 활용해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박의원의 주장이다. 즉, 전통시장 이용객이 모이는 집결지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의원은 이러한 방법으로 전통시장 내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면 공간확보가 용이하고 무엇보다도 부지매입비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건립에 따른 민원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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