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승차 상반기에만 9만여건...코레일 IT기술 활용 단속
입력: 2022.07.27 10:57 / 수정: 2022.07.27 10:57

‘철도서비스 부정이용 방지시스템’ 등 활용

코레일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부정 승차를 단속하고 있다. / 코레일 제공
코레일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부정 승차를 단속하고 있다. / 코레일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활용해 부정 승차를 단속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철도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열차 내 부정승차는 2020년 14만 건, 2021년 17만 건, 올해는 상반기에만 9만 여 건에 달하고 있다.

코레일은 빅데이터 정보와 이용 내역을 승무원과 실시간 공유해 검표에 활용하고 있다. 부정승차 사례가 많은 출발 후 승차권 반환, 횟수 차감형 할인카드인 ‘N카드’ 재발행, 정기승차권 반환 후 승차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철도서비스 부정이용 방지시스템’은 특허로 등록돼 최첨단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달부터는 ‘QR검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반환된 승차권을 즉시 확인해 부정 승차를 단속하고 있다.

8월 10일부터는 실수요 고객의 승차권 구매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다량의 승차권을 구매한 후 반환하는 경우에도 실시간 경고 알림도 보낼 예정이다.

앞서 1월부터는 승차권 다량 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매크로를 활용한 이상 접속 행위에 대해 감시하고, 이상 접속 시 비정형화 된 숫자의 입력을 유도하는 등 매크로 실행을 방지하고 있다.

코레일은 여름휴가 피크 기간인 오는 8월 5일 및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열차 104회를 증편해 7만 2000석을 추가 공급하고 부정승차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정당한 승차권 구매는 즐거운 여행을 위한 첫 걸음으로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 올바른 철도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승차 단속과 예방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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