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에 옥수수유 혼합해 가짜 참기름 판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에 적발된 부산의 한 가짜 참기름 제조 현장. /부산시 제공 |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참기름에 옥수수유를 혼합해 가짜 참기름을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참기름 제조·판매업체 등 160여 곳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한 결과, 가짜 참기름 제조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최근 참깨 가격 상승으로 가짜 참기름 유통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해 참기름 제조·판매업체 등을 집중 수사했다.
먼저 참기름에 옥수수유를 섞는 등 가짜 참기름을 제조·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5개 업체를 적발했다.
또 참기름과 볶음 참깨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체 2곳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업체 2곳을 각각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박형준 시장은 "식품의 안전성을 해치거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품에 거짓·과장된 표시 또는 부당한 표시로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불량식품을 제조·유통·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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